경제
“이마트 주가 1.9% 하락”…오전 장중 매도세 우위에 약세 지속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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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이마트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48분 기준 이마트는 전일 대비 1.91퍼센트 하락한 97,500원에 거래되며 시장 내 약세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마트는 이날 98,500원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오전 10시경부터 하락폭이 확대됐고, 장중 최저가인 97,500원까지 밀렸다. 장중 고가는 99,800원이었다. 거래량은 53,071주, 거래대금은 약 5,223백만 원(52억2,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차트상 오전 장 중반 이후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면서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투자심리 위축과 기관·개인 매도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 시장 전문가는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 확대와 업종별 실적 기대치 조정이 겹치면서 단기적으로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선 최근의 주가 흐름이 소비심리 둔화 우려, 유통주 실적 전망 등과 연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뚜렷한 호재가 부각되지 않는 상황에서, 단기 주가 반등 보다는 당분간 조정 국면이 지속될 수 있다고 평가된다.
향후 이마트 주가의 방향성은 업계 내 경쟁 구도와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투자자 반응, 시장 전반의 소비지표 흐름에 좌우될 전망이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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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주가#매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