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문가영, 흰 눈 속 첫 입맞춤”…서초동, 억눌렀던 진심 터지며→시청자 설렘 폭발
맑은 겨울밤, 흰 눈 내리는 거리 위에서 이종석과 문가영의 첫 입맞춤이 번졌다.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7회는 안주형 역의 이종석과 강희지 역의 문가영이 오랜 엇갈림과 오해를 끝내고 서로의 진심을 마주하는 순간, 진하게 깃든 설렘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물들였다.
이번 회차에서 안주형과 강희지는 10년 전 홍콩에서의 인연부터 강남역의 추억까지 켜켜이 쌓인 오해를 하나씩 풀어 나갔다. 서로의 상처와 흔적을 보듬으며, 두 사람은 동료로 쌓아온 신뢰 위에 진솔한 감정의 고백을 얹었다. “다음번에는 뭐가 됐든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라”는 안주형의 속 깊은 조언에 강희지는 조용히 볼에 입맞추며 마음을 드러냈고, 안주형 역시 키스로 자신을 응답했다. 갑작스레 내리는 함박눈 아래 두 사람은 엇갈렸던 기억을 상쇄시키듯 따스한 손길과 시선으로 단단한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동료애를 단순히 넘어, 현실적인 직장인들의 일상과 사랑을 동시에 그려내는 ‘서초동’의 서사가 본격적인 로맨스와 결합하며 몰입감이 극대화됐다. 이종석이 선보이는 담백한 변호사 캐릭터와, 문가영 특유의 당당함이 빚어내는 케미스트리는 회식, 사적인 만남 등 일상 속 조각들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과 전국 모두 평균 5.7%라는 의미 있는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무엇보다 배우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 등 조연들의 현실적인 생활 연기가 극의 공감을 높였고, 연출 또한 소소한 일상과 감정의 떨림을 섬세하게 포착해 직장 내 워크 로맨스의 본질을 담았다. 제작진은 사랑 앞에 서툴지만 솔직한 안주형, 그리고 주저 없이 자신의 마음을 내비친 강희지가 만들어낼 변화에 주목했다. 이종석은 새로운 장르적 도전에 대해 “소소한 순간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담을 수 있어 값진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후반부에서는 강희지 가족의 사건, 그리고 법정과 일상 사이를 오가는 동료 변호사들의 성장기가 더해지며 각양각색의 관계와 감정선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진솔한 일상의 촘촘함에 설렘과 공감을 얹은 ‘서초동’은 매주 토일 밤 9시 20분 tvN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