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급락세, 업종 평균 하회”…우리기술, 8월 코스닥 하락폭 확대
코스닥 중견주 우리기술이 8월 19일 오전 장에서 7%대 급락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9분 기준, 우리기술은 전일 종가 대비 7.60% 하락한 3,46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동시간대 코스닥 동일 업종 등락률이 -2.09%임을 감안할 때 업종 평균을 크게 하회하는 흐름이다.
우리기술 주가는 이날 3,640원으로 시작해 장초반 3,645원까지 일시 상승했으나, 이후 낙폭을 키우며 3,410원까지 떨어졌다. 장중 최저점을 보인 이후 소폭 반등하는 양상이지만 전체적으로 단기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부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기술의 총 거래량은 이날 오전에만 391만 주를 돌파했고, 거래대금도 137억 3,700만 원을 기록해 전일 대비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 그 영향으로 우리기술의 시가총액은 5,736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코스닥 내 118위에 해당하는 중위권 위치를 지켰다.
상장주식수는 1억 6,553만 주에 이르며,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수는 610만 주로 집계됐다. 외국인 소진율은 3.69% 선이다.
동일 업종 내 하락폭은 평균 수치를 상회하고 있어, 우리기술을 둘러싼 투자 심리 및 매도 압박이 단기적으로 더 부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국내외 경기 및 시장 변동성이 심화된 데 따른 것으로, 현장에선 추가 원인에 대한 신중한 분석이 요구되는 분위기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당분간 매매 변동성과 투자심리가 엇갈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앞으로의 업황 흐름, 외국인 투자자 움직임, 증시 수급 상황 등이 주가 방향성의 관건이라는 평가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