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7.21% 상승…한진칼우, 강세 지속 속 개인 투자자 주목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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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후, 국내 증시의 흐름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그려졌다. 한진칼우가 6월 20일 종가 기준 39,4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전 거래일 대비 2,650원, 7.21%라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이 문을 열던 아침, 한진칼우는 36,700원에서 힘차게 출발했고, 하루 종일 내내 상승 곡선을 그리며 마침내 높은 정점에 도달했다.

 

관심을 모았던 거래량 또한 92,790주에 이르렀다. 이 수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음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특히 주가수익비율(PER)이 5.78배로 집계되면서 기업가치 평가와 더불어 향후 투자심리에 불을 지피고 있다.

출처=한진칼
출처=한진칼

투자자별 매매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이날 669주를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기관의 거래는 확인되지 않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소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종가 상승에 적극적으로 화답하는 듯했다.

 

이러한 흐름은 글로벌 경기 변동성과 맞물려 있다. 최근 들어 한국 증시에 상장된 우선주 종목들이 투자 대안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한진칼우의 금일 강세는 시장의 기대심리를 반영하는 듯했다.

 

주가의 흐름이 삶을 관통하는 강물과도 같이 경제의 지형을 천천히 바꿔간다. 소비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이번 상승 흐름은 새로운 기회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당장의 등락에 휩쓸리기보다는 내실 있는 정보 분석과 차분한 대응이 요구된다.

 

다가오는 주에는 한진칼과 관련된 추가 공시, 혹은 시장 내 우선주 흐름에 변화가 있는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진정한 투자 기회는 성급함 대신, 충분히 숙성된 시선에서 비롯될 것이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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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우#주가#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