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운수주 동반 약세, HMM 낙폭 확대”…장중 2.89% 하락세 지속
산업

“운수주 동반 약세, HMM 낙폭 확대”…장중 2.89% 하락세 지속

박지수 기자
입력

해운주 HMM이 7월 16일 장중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운수·항만업종 전반의 조정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25분 기준 HMM은 전 거래일보다 750원 내린 25,200원에 거래되며 2.8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가는 25,650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부터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면서 낙폭이 확대된 모습이다. 장중 고가는 25,700원, 저가는 25,100원으로 변동폭은 크지 않지만 지속적인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16일 거래량은 150만주를 넘어섰고, 거래대금도 381억 원을 돌파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전일 종가는 25,950원이었으나 이날 HMM 주가는 개장 직후 즉시 하락 전환되며 오후 내내 반등 없이 약세를 이어갔다. 최근 해운업종은 단기 반등 흐름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되며 주가 조정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해운 운임 변동성과 물동량 조정, 중국·유럽 등 주요 노선 수급 상황 등이 변동성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운수·항만 관련주 전반에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며, HMM 역시 단기 상승 이후 차익실현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해운업계는 하반기 글로벌 수출입 물류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장에서는 “단기 성과 추구 매매와 운임 변동에 따른 주가 흐름이 당분간 반복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업종 내 수급 변화와 단기 투자심리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면서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지수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hmm#운수항만#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