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6%대 급락”…실적 부담·업종 약세에 시총 47위로 밀려
삼성SDS 주가가 5일 장중 6% 넘게 급락하며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47위로 밀려났다. 외국인 매도세와 업종 전반의 약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는 실적 부담과 시장 변동성이 향후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 34분 기준 삼성SDS는 17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인 188,800원 대비 6.62%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삼성SDS는 시가 185,800원으로 장을 시작했고, 가격은 174,400원부터 185,800원까지 형성되면서 변동폭 11,4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02,439주, 거래대금은 537억 2,700만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3조 6,727억 원으로 코스피 47위로 집계됐다.

특히 동일업종 등락률이 -4.53%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SDS의 하락률은 이를 크게 상회했다.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18.15배로, 동일업종 평균 30.70배에 비해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외국인 소진율은 전체 상장주식수 대비 19.21%로 집계됐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날 주식시장에서 IT서비스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삼성SDS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IT서비스 업종 전반이 조정 압력을 받는 환경에서 삼성SDS의 이익 모멘텀 둔화 우려가 단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향후에도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업종 실적 전망에 따라 추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3분기 실적 발표 및 주요 IT업종 주가 흐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지수의 변동성과 기관 투자 수급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