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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 오름세 후 약세 전환”…시가총액 3.12조달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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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 오름세 후 약세 전환”…시가총액 3.12조달러 유지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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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술주 대표주자인 애플의 주가가 강보합세로 출발한 뒤 장중 하락세로 방향을 틀며 208달러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애플(AAPL)은 209.11달러로 장을 마감, 전 거래일보다 0.49달러(+0.23%) 오르면서 시가총액 3.12조 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는 오전 209.22달러로 강하게 출발한 뒤 장중 211.89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하락 전환에 따라 최저 208.92달러까지 밀렸다. 종가 역시 208.92달러와 가까운 수준에서 결정됐으며, 애프터마켓에선 소폭 하락세가 이어졌다.

 

증권가에선 애플의 PER이 32.63배, 배당수익률이 0.50%로 집계되는 등 높은 밸류에이션이 유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1년간 52주 최고가는 260.09달러, 최저가는 169.21달러로, 글로벌 테크 업종 내 변동성 역시 상당하다. 이 같은 흐름은 미국 테크업계 전반의 강한 투자 열기와 함께, 고금리 기조 및 경기 둔화 우려가 동시에 영향을 준다는 평가다.

출처=구글 금융
출처=구글 금융

기술주 투자에 집중하는 국내외 기관은 ‘빅테크’ 실적 시즌과 정책금리, 환율 등 거시 변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애플과 경쟁하는 주요 ICT 기업들 역시 글로벌 수요 변화와 밸류에이션 괴리를 해소하기 위해 신제품, 인공지능(AI), 서비스 부문 강화 전략을 지속 중이다. 시장 내부에서는 단기 등락에도 불구하고 테크 대형주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다.

 

한편, 미국 증시 내 애플의 시가총액 비중이 여전히 압도적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수익성 개선 동향과 추가 배당 확대 여부, 경기 변수별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테크리더 종목의 투자 매력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며, 실적과 글로벌 경기 흐름 간 속도 차를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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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주가#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