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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년의 빛, 미래로 이어간다”…전남도, 대규모 기념행사로 선열 희생 재조명
정치

“광복 80년의 빛, 미래로 이어간다”…전남도, 대규모 기념행사로 선열 희생 재조명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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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전라남도가 다양한 기념행사와 정책을 마련하며 항일 독립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도는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고, 광복의 의미를 도민과 함께 나누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전 10시 전남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개최된다. 경축식에는 애국지사 유족, 광복회 회원, 기관 및 단체장, 도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립국악단은 기획 공연 '백범 김구'를 선보이고,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와 역사문화 체험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한 전남도의 독립운동사 교육 확대 정책도 주목된다. 13일부터 14일까지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전남 의 교육 학술·문화제가 개최된다. 도는 광양 매천 황현 생가와 묘소 등 지역 내 항일 독립유산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전남도 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호남 지역이 광복 과정에서 수행한 역할을 재조명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5월에는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장, 8월에는 임용한 한국역사고전연구소장을 초청해 도민 대상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강연에서는 호남의 독립운동과 광복에 대한 학술적 논의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고미경 전라남도 자치행정국장은 "도민이 함께 참여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범도민적인 나라사랑 분위기 조성에 전남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내 애국심과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고, 청소년을 포함한 도민들이 항일 독립의 가치를 폭넓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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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광복80주년#도민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