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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의약품 GMP 협력 심화”…식품의약품안전처, 시장 신뢰 확대→산업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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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의약품 GMP 협력 심화”…식품의약품안전처, 시장 신뢰 확대→산업 경쟁력 강화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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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는 ‘2025 한-아세안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콘퍼런스’가 16일 서울 송파구 SKY31 컨벤션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와 아세안 9개국 간의 GMP 분야 규제 협력과 상호 신뢰 시스템 구축을 촉진하고, 국내 제약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는 목적을 지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아세안 각국 규제당국자, 국내외 제약산업 관계자 15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 제약산업의 규제 방향과 품질 경쟁력에 대해 치밀하게 논의했다.

 

콘퍼런스는 올해로 11회를 맞으며, 2015년 이후 한-아세안 GMP 협력을 지속 강화해왔다. 아세안 내 제약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549억 달러(Statista)로, 신뢰 기반의 GMP 인증이 제품 진출의 핵심 동인임이 재차 강조된다.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국의 글로벌 규제 역량을 전면에 세우며, 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아세안 주요국의 의약품 인허가 및 최신 정책 동향을 심층 공유한다. 더불어 주요 국내 제약사의 디지털 기반 품질 혁신 전략 발표를 통해 데이터와 자동화 트렌드가 산업 구조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해설했다.

“한·아세안 의약품 GMP 협력 심화”…식품의약품안전처, 시장 신뢰 확대→산업 경쟁력 강화
“한·아세안 의약품 GMP 협력 심화”…식품의약품안전처, 시장 신뢰 확대→산업 경쟁력 강화

아세안 규제기관과 국내 제약기업 간 1대1 상담과 실무 교류는 시장 진입 시 겪는 규제 대응 애로를 해소하고, 현장 중심의 교육 및 GMP 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해 제도적∙기술적 역량을 선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협력과정이 양 지역 의약품 GMP 제도의 실질적 상호 신뢰를 심화할 것”이라며, “아시아 시장에서 대한민국 의약품의 지속 가능성과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전략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노력이 중장기적으로 아시아 바이오의약품 교역 질서의 표준화와 혁신 확산을 이끄는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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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아세안#g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