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불붙은 눈물의 밤”…서장훈, 스킨십 부부 극한 갈등→의외의 변화에 숨멎
웃음이 사라진 공간에 퍼진 적막, 서장훈의 긴장된 눈빛이 한층 무게를 더했다. JTBC ‘이혼숙려캠프’ 39회가 예기치 못한 감정의 파도와 뜨거운 눈물 속으로 12기 부부를 이끌어 간다. 늘 서로 곁에 있었다 믿었던 둘 사이엔 대화도, 이해도 닿지 않는 벽이 쌓여 있었다.
스킨십을 좋아하고 애교 많다던 남편은 현실의 높은 벽 앞에 침묵만을 남겼다. 작은 말 한마디에도 고성과 욕설이 섞이고, 부부는 점점 멀어진 채 마주 앉는다. 상대를 향한 억눌린 감정과 서글픈 표정이 스튜디오를 무겁게 감싼다. 서로에게 돌아서는 순간마다 눈빛에는 아픔과 바람이 교차한다.

MC 서장훈도 놀란 분위기 속, T형 아내와 F형 남편의 상반된 대응은 출연진의 마음을 뒤흔든다. 특히 가사조사실을 가득 메운 남편의 깊은 울음은 “무엇 때문에 싸움이 반복되느냐”는 스태프의 질문까지도 무력하게 만든다. 새로운 부부들의 등장과 예민한 감정의 교차는 스튜디오의 책상까지 흔들리게 했다.
하지만 전문가와 출연진 모두, 관계 회복의 실마리를 향한 시선을 거두지 않는다. 짧은 대화, 문틈 사이 흐르는 눈물, 서로를 붙드는 손등의 온기가 이들 사이 아직 희망이 남아있음을 말한다. ‘이혼숙려캠프’는 단순히 화해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결혼의 본질 속 진솔한 질문과 작은 변화를 통해, 다시 한 번 새로운 관계의 길을 찾아 나선다.
관계 회복을 원하는 부부들의 참여 신청이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JTBC ‘이혼숙려캠프’ 39회는 5월 29일 목요일 밤 10시 10분 시청자를 기다린다. 감정과 진심이 번지는 밤, 서로의 마음이 맞닿는 새로운 장면이 예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