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은·박위, 출근길에 꾹 삼킨 눈물”…휠체어 넘어 진심→울컥한 감동 켜다
스며드는 아침 햇살 아래 휠체어에 오른 박위의 출근길, 그 곁을 지키는 송지은의 잔잔한 눈물은 사랑과 걱정, 그리고 고된 현실을 아우르는 미묘한 감정을 담았다. 두 사람의 빛나는 순간 위로로 채워진 하루는, 고된 일상 앞에 진심을 품고 서 있는 삶의 무게까지 고스란히 전했다. 출근을 배웅하는 송지은의 반짝이는 눈빛은, 평범함을 넘어 남다른 용기와 응원으로 다가왔다.
박위는 휠체어에 익숙해져 가는 자신의 일상을 솔직히 털어놨다. 송지은이 출근길 뒷모습을 지켜보다 감정이 북받쳐 울음을 삼켰다는 사실에 대해 박위 역시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는 아픈 현실을 인정했다. 송지은 또한 “휠체어를 타고 집을 나서는 모습, 낯선 이들에게 연신 ‘죄송합니다’라고 말해야 하는 상황을 상상하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식당에서조차 몇 년의 시간이 걸려 젓가락을 익혀야 했던 박위의 고백은, 작은 동작 하나하나에 담긴 인내와 노력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결혼 생활을 이어가며 서로에게 격려와 위로가 돼준다. 송지은은 “한 번도 전부 들여다보지 못했던 오빠의 등 뒤, 그 위태로움과 용기 넘치는 출근길을 경험한 뒤 마음이 달라졌다”고 밝히며 “직접 보고 느끼니 이제는 걱정보다는 더 큰 희망과 응원이 생겼다”고 전했다. 박위 역시 일상 속에서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자신을 솔직하게 인정하며, 각자의 몫으로 삶을 버텨내는 노력을 전했다.
송지은과 박위는 2023년 공개 열애를 시작으로 서울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으며, 누구보다 따뜻하게 서로를 응원하는 부부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4년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던 박위는, 재활의 과정을 거쳐 휠체어 생활을 이어오며 위라클팩토리와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있다. 이들의 일상은 휠체어 너머의 삶, 그리고 마음을 움직이는 작은 계기를 곳곳에 남기고 있다.
평범하지 않은 출근길, 그리고 그 곁에서 멀리서나마 묵묵히 바라보는 송지은의 진심이 박위의 하루에 깊은 온기를 더했다. 누군가 가벼이 건넨 인사와 위로가 거대한 응원으로 번지는 순간, 두 사람의 이야기는 또 한 번 작은 기적을 피워냈다. 송지은과 박위가 선사하는 용기와 위로의 메시지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매주 새로운 이야기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