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보합세로 212,500원 마감”…거래량·시총 안정세 이어가
현대차가 8월 8일 코스피 시장에서 212,500원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전일 대비 변동 없이 보합을 나타냈다. 최근 글로벌 경기 흐름과 환율 등 대외 변수로 인한 업계 내 등락이 엿보이는 가운데, 현대차는 시가와 동일한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장 시작과 동시에 212,500원에서 출발한 현대차 주가는 한때 214,000원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211,500원 선까지 일시적으로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변동폭은 제한적이었고, 최종적으로 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현대차의 거래량은 420,680주, 거래대금은 893억 원대에 달했다. 시가총액 또한 43조 5,110억 원을 나타내며 코스피 전체 7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투자 지표 측면에서 현대차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63배, 배당수익률은 5.65%로, 전통 제조업 강자로서 안정적인 주주 환원 기조를 재확인하는 모습이다. 한편, 동일 업종 평균 PER은 이보다 낮은 3.95배였고, 업종 전체적으로는 0.16%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 동향에 따르면 총 상장주식 2억 475만여 주 중 7,374만여 주가 외국인 명의로 보유돼 외국인 소진율은 36.01%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의 현지화, 전동화 전환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대표 주자의 주가 흐름과 거래 동향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견조한 배당수익률과 코스피 상위 시총의 위상이 단기적 가격 변동성 대비 안정적인 투자 매력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반면, “전기차 시장 확대, 신사업 투자 등 변화에 맞춘 지속적인 기업가치 확보 노력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완성차 업계의 극심한 경쟁과 글로벌 변수에 따른 파급효과에 주목하며, 현대차의 수익성과 방향성을 중장기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