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0.40% 하락”…차익실현 매물에 3,470선 후퇴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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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4일 사흘 만에 하락세로 전환하며 3,470대로 주저앉았다. 최근 연이은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가 단기 상승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은 하락 전환이 시장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05포인트(0.40%) 내린 3,472.14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개장 직후 3,497.95까지 치솟아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494.49)를 넘어섰으나, 이후 매도세가 유입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11.27포인트(1.29%) 하락한 860.94에 종료되며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증권업계는 이날 하락 전환 배경에 대해 “단기간 가파른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수가 단기 과열 신호를 보였고, 매수세보다 매도세가 우위를 점했다”며 “향후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관망세 확대와 단기 조정 국면 진입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상승 동력 확보보다는 변동성 관리와 조정 흐름에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향후 정책 방향과 국제 금융시장 변수에 따라 국내 증시 흐름이 재차 출렁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이벤트와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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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차익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