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상반기 인도서 역대 최다 판매”…기아, 시로스 주도 신흥시장 도약→연간 신기록 기대
자동차

“상반기 인도서 역대 최다 판매”…기아, 시로스 주도 신흥시장 도약→연간 신기록 기대

장예원 기자
입력

기아가 인도 시장에서 상반기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며 신흥시장에서의 성장세를 각인시켰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 집계에 따르면, 기아는 2024년 상반기 인도에서 14만2천13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수치로, 현지 시장 점유율 6.4%를 기록해 브랜드별 판매 순위 6위에 올랐다. 미국 등 기존 선진시장과 대조되는 성과로, 신차 중심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반기 실적을 견인한 주역은 2월 인도 출시된 전략형 신모델 '시로스'였다. 시로스는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 시장에서 출시 4개월만에 2만4천371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BNCAP 신차 안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는 등 품질 경쟁력도 입증했다. 이외 쏘넷(4만5천277대), 셀토스(3만6천883대), 카렌스(3만4천56대) 등 핵심 모델이 모두 판매 호조를 이어감에 따라 기아의 인도 내 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기아는 2019년 인도 진출 이후 생산시설 및 딜러 네트워크 확장을 지속해왔으며, 2024년 1분기까지 누적 생산 148만2천490대로 150만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상반기 인도서 역대 최다 판매…기아, 시로스 주도 신흥시장 도약→연간 신기록 기대
상반기 인도서 역대 최다 판매…기아, 시로스 주도 신흥시장 도약→연간 신기록 기대

전문가들은 기아의 인도 신차 전략과 현지화 정책, 그리고 '카렌스 클라비스 EV' 등 전기차 출시가 향후 시장 입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기아는 특히 인도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대응해 연 30만대 판매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아의 현지 생산역량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으며, 2024년 한 해 동안 연간 최다 판매 달성 가능성에 기대를 표시하고 있다.

장예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기아#시로스#인도자동차공업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