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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 실루엣에 번진 섬광”…어둠과 빛의 이중성→내면의 절정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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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 실루엣에 번진 섬광”…어둠과 빛의 이중성→내면의 절정 궁금증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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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의 침묵이 스미는 순간, 어딘가 모르게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이 스며들었다.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공간을 가득 채운 그의 옆모습에는 짙은 계절의 공기가 묻어나왔다. 한 장의 사진이 내뿜는 무언의 힘, 이날 배우 정일우는 자신의 실루엣만으로도 깊은 여운을 남기며 보는 이의 시간마저 멈추게 만들었다.

 

이번 비주얼은 ELLE VIETNAM 화보 촬영 현장에서 포착됐다. 그는 단정한 짧은 헤어와 흑색 재킷을 갖춰 입고, 절제된 표정으로 어딘가 먼 곳을 응시했다.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지 않은 채 떠도는 시선과 고요한 눈빛은 익숙함과 낯섦 그 사이의 경계를 부드럽게 넘나들었다. 얼굴 한켠에 드리워진 빛과 그림자, 그리고 온기를 머금은 흰색의 흐릿한 레이어가 전체 이미지를 신비롭고 몽환적인 공기감으로 감쌌다. 절묘하게 배합된 조명과 메이크업이 정일우의 세련된 분위기를 부각시켰고, 차가운 플래시 아래 피어난 정제된 감각이 강렬하게 겹쳐졌다.

“흐릿한 경계 위에서”…정일우, 어둠과 빛의 경계→강렬한 존재감 / 배우 정일우 인스타그램
“흐릿한 경계 위에서”…정일우, 어둠과 빛의 경계→강렬한 존재감 / 배우 정일우 인스타그램

정일우는 글로벌 패션 화보 제작 현장의 생생한 에너지를 SNS 게시물을 통해 공유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아트 디렉터, 포토그래퍼,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명 담당자, 영상 감독, 프로듀서 등 다채로운 스태프들과 함께 한 협업의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는 “Creative Director: 10 Art Director: Chi Lemon Photographer: Kyanh Tran Makeup Artist: Tùng Châu Trần Lighting : Phát Đặng, Anh Nhựt, Shin Videographer: Diệp Đại Duy Producer: Giang Thảo Stylist: NFS Gallery Producer assistant : Huỳnh Hải Đăng, Tuấn Sang Photo Assistant : Huy Trần Jung II Woo's Hair: TAEHYUN/EOJIN Fashion & accessories: HUONG BOUTIQUE, BE STILL, MOLLYNISTA”라고 밝혀 이번 프로젝트가 얼마나 섬세하게 이뤄졌는지 설명했다.

 

과장된 액션이나 화려한 미소 없이 오히려 담백하고 정제된 분위기가 묘한 현실미와 판타지를 동시에 자아냈다. 무엇보다 현실과 비현실, 무거움과 가벼움의 묘한 접점이 그의 시선과 실루엣 사이에 비밀스럽게 배치됐다. 사진 한 장만으로도 정일우가 준비해온 휴식과 내적 성장, 그리고 또 한 번의 새로운 도약이 예고되는 듯한 묵직한 기대감이 덧입혀졌다.

 

팬들은 “여전한 분위기 장인”, “성숙한 눈빛이 남다르다”, “무대 위 정일우가 다시 보고 싶어진다”와 같은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이는 정일우가 긴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한 번 무대 앞으로 걸어 나올 준비를 마쳤음을 보여주는 신호처럼 읽힌다.

 

정일우의 이번 ELLE VIETNAM 화보 촬영 뒷이야기와 새로운 감각은 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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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ellevietnam#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