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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대 반등”…외인·기관 매도에도 개인 매수에 강세
경제

“코스닥 1%대 반등”…외인·기관 매도에도 개인 매수에 강세

문경원 기자
입력

4일 오후 1시 12분 현재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뚫고 1.43% 오른 783.82를 기록하며 1%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장중 고점은 786.35에 이르렀으며, 2,400억 원대의 개인 순매수가 지수 반등을 견인하고 있다. 투자심리가 살아난 가운데 유진테크놀로지와 썸에이지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진테크놀로지는 5,570원(29.99% 상승)에 거래되며, 반도체 장비 업황 개선 기대감이 주가 급등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썸에이지 역시 304원(29.91% 상승)에 마감되며 저평가된 종목에서 단기 모멘텀이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에코캡(21.27%), 인포바인(19.21%), 그린리소스(18.84%) 등 다른 급등 종목들도 15% 이상 상승하며 시장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인포바인은 보안 수요 회복, 그린리소스는 친환경 소재 확산 기대감이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시황] 유진테크놀로지·썸에이지 상한가 기록
[코스닥 시황] 유진테크놀로지·썸에이지 상한가 기록

업종별로는 담배, 레저용 장비, 미디어와 서비스, 기계, 전기 유틸리티 등이 3% 이상 오르며 시장 전반에서 고른 상승 흐름을 보인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5.92%), 에스엠(4.48%), 스튜디오미르(15.82%)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도 실적 기대와 테마 부각으로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리가켐바이오(6.68%), 디앤디파마텍(5.58%), 코오롱티슈진(5.81%) 등 바이오 업종도 신약개발 기대를 업고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미국 고용지표 악화와 세법 개정에 따른 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은 이틀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거래량과 수급 흐름에 따라 상승세가 이어질지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실적 시즌과 연준 통화정책, 관련 정책 변화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국은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시장 안정화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을 반복하고 있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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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테크놀로지#코스닥#썸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