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장중 2,200원 하락”…시총 9위, 업종 하락률 밑돌아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가 10월 22일 장 초반 2,200원 하락하며 7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기준, 전일 종가 80,000원 대비 2.75% 내린 수치다. 코스피가 동조화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는 시총 9위 종목임에도 업종 평균(-0.85%)보다 더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는 78,300원으로 장을 시작해 장중 79,100원의 고점과 77,100원의 저점을 오가는 등 2,000원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1,638,987주, 거래대금은 1,280억 2,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은 24.56%(1억 5,729만 8,190주)로 집계되며, 단기적 매도는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두산에너빌리티를 포함한 대형주 위주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코스피 시장 전체의 약보합세와 업종 전반의 매도세가 동반된 영향이 크다"며, "단기적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당국은 정책금리 변동과 업종별 실적 발표 시점에 따라 수급 흐름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의 이날 시가총액은 49조 8,997억 원으로 코스피 9위를 유지했다. 동일업종 평균 대비 한층 더 큰 하락률을 보인 점에서 투자 심리의 위축이 감지된다는 해석이 나온다.
향후 정책금리 결정과 대형 상장사 실적 발표가 주요 주가 흐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