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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27첩 자연치유밥상”…이귀숙, 누비 장인 눈물의 맛→공주 힐링 명소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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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27첩 자연치유밥상”…이귀숙, 누비 장인 눈물의 맛→공주 힐링 명소 궁금증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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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과 가을바람이 스며든 충남 공주, 그 길 위에 ‘동네 한 바퀴’가 머물렀다. 방송인 이만기는 숨은 이웃들의 인생 이야기를 찾아, 익숙한 듯 낯선 골목 사이를 성큼 걸어 들어갔다. 그 여정의 중심에는 삶과 시간이 녹아든 27첩 자연치유밥상 맛집이 자리했다.

 

누비저고리 명인 이귀숙이 손수 운영하는 반포면 공암리의 이 공간은 단순한 식당을 넘어 마음까지 쉬어가는 특별한 멈춤이었다. 거친 항암 치료와 유방암 3기 투병의 시간을 응축해 내놓은 그의 밥상은 27가지 건강식 육해공 반찬과 더불어 오랜 세월 마음에 저장된 위로의 맛을 담았다.

KBS1 ‘동네 한 바퀴’ 방송 캡처
KBS1 ‘동네 한 바퀴’ 방송 캡처

디저트로 정갈하게 내어지는 12가지 꽃정과는 눈과 입을 모두 놀라게 했다. 은은한 꽃향과 따뜻한 손길이 더해져,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미소 짓게 하는 힘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음식에는 대지의 생명력과 사람의 온기가 스며 있어, 도시의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한 편의 시와도 같은 위안을 남겼다.

 

이만기와 맛을 나누며 때로는 미소짓고, 때로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는 이귀숙의 모습은 ‘동네 한 바퀴’가 전하는 진정한 힐링의 메시지와 닿는다.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KBS1 ‘동네 한 바퀴’는 이런 살아 있는 인연과 잊지 못할 순간을 담으며 시청자 곁에 다가선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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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이귀숙#이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