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AI 기반 전기차 배터리 혁신”…한국교통안전공단, 관리체계 구축→미래 안전성 제고
자동차

“AI 기반 전기차 배터리 혁신”…한국교통안전공단, 관리체계 구축→미래 안전성 제고

서윤아 기자
입력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전기차 배터리 관리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공단은 2025년 8월 12일, AI 기반 진단 시스템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건강 상태를 정밀하게 평가하고, 진단 정보를 활용한 시각화 리포트까지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전기차 안전성과 잔존가치 판별의 객관성이 한층 제고될 전망이다.

 

공단이 준비하는 진단체계는 차량 검사 과정에서 축적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데이터를 활용한다. 구체적으로 주행 거리, 충전 및 방전 이력, 절연저항 등 20여개 핵심 항목을 바탕으로 머신러닝을 포함한 AI 통계 기법을 접목, 배터리의 건강 상태(SOH)를 다각도에서 정밀 진단한다. 분석 결과는 유사 조건 차량과의 비교를 거쳐 시각화된 리포트로 제공돼, 차량 소유자는 물론 중고차 시장 참여자 모두에게 신뢰성 높은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반 전기차 배터리 혁신
AI 기반 전기차 배터리 혁신

AI 기반 진단체계의 도입은 사고와 고장 예방은 물론, 중고 전기차 거래 과정에서 배터리 잔존가치에 대한 과학적 판단 근거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산업에 중대한 의미를 부여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1월 개최되는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CITA) 아시아 검사전문가 회의에서 이 같은 전기차 배터리 진단정보 제공 방안을 공식 발표하고, 해외 전문가들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기술적 완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정용식 이사장은 “전기차 배터리 진단정보 제공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의 필수 요소”라고 강조하며, 국민 신뢰를 견인하는 혁신적 검사 서비스 제공 의지를 밝혔다.

서윤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전기차배터리#ai진단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