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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 여름 새벽 기타 선율에 스며들다”…팬 심장 두드린 감성 라이브→낭만 아침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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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 여름 새벽 기타 선율에 스며들다”…팬 심장 두드린 감성 라이브→낭만 아침 예고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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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이 기타를 어깨에 두른 채, 나른한 여름 새벽 온기를 입은 무대 위에 섰다. 무심한 듯 자연스럽게 내린 앞머리, 검은 티셔츠에 갈색 가죽 스트랩이 어우러진 그의 모습은 음악을 사랑하는 청춘의 낭만을 온전히 담고 있었다. 공간을 가르며 흘러나온 기타와 목소리는 한여름 새벽 공기에 스며들고, 조용한 클럽을 미세하게 흔들었다. 

 

관객과 무대를 잇는 조명의 결, 그리고 노래에 집중한 장범준의 진지한 눈빛이 자아낸 감정의 진폭은 잠시 일상을 멈추게 했다. 작은 떨림과 정적, 첫 음이 떨어지기 전의 설렘이 가득한 공간은 그 자체로 아침 햇살을 머금은 듯 투명하게 빛나고 있었다. 

“여러분과 함께하는 낭만적인 아침입니다”…장범준, 여름 새벽 분위기→감성 라이브 / 가수 장범준 인스타그램
“여러분과 함께하는 낭만적인 아침입니다”…장범준, 여름 새벽 분위기→감성 라이브 / 가수 장범준 인스타그램

이번 무대를 알리는 장범준의 한마디, “여러분과 함께하는 낭만적인 아침입니다”라는 말은 새벽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다가오는 '미라클 모닝' 공연은 오는 2025년 8월 15일 금요일 오전 6시, 클럽 온에어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뜨거운 여름 끝자락, 이른 시간부터 모인 팬들과 만들어낼 특별한 교감의 순간이 예고된다. 

 

팬들 역시 장범준이 전하는 따뜻한 목소리와 존재감에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조용한 무대 위에서 시작된 음악의 온도는 관객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낭만적인 아침과 함께하는 새로운 계절의 도입부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평범한 일상을 벗어나기 위해 기꺼이 찾아온 이른 여명, 장범준은 라이브로 전하는 감감소서로 여름의 마지막을 음악으로 수놓았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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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미라클모닝#클럽온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