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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오토바이 밤길에 남긴 이별”…진심 담은 인사→한 여름의 여운이 남은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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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오토바이 밤길에 남긴 이별”…진심 담은 인사→한 여름의 여운이 남은 순간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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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도시의 밤, 오토바이의 느릿한 엔진 소리에 실린 김다솜의 미소가 불빛 사이로 스며들었다. 배우 김다솜이 최근 자신의 SNS에 담백하면서도 아련한 이별의 정서를 담은 사진을 게재하며, 오랜 기간 드라마 ‘살롱드 홈즈’ 속 ‘소희’로 살아온 시간을 조용히 매듭지었다. 언뜻 시린 여름밤에도 온기가 감도는 듯, 시청자의 마음에도 긴 파장이 남았다.  

 

사진 속 김다솜은 넉넉한 체크 셔츠에 프린트 티셔츠를 레이어드한 편안한 차림으로 오토바이에 앉아 있다. 어깨를 타고 흐르는 머릿결과 온화하게 빛나는 미소, 그리고 반짝이는 헬멧과 자연스럽게 걷어 올린 셔츠 소매까지, 소박하면서도 영화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가 시선을 붙잡는다. 도심의 적막이 감도는 골목과 흐릿한 불빛, 그리고 낮은 톤의 조명이 김다솜 특유의 조용한 존재감을 한층 도드라지게 했다.  

“소희의 순간들, 고맙습니다”…김다솜, 밤을 밝힌 진심→여운 짙은 미소 / 배우 김다솜 인스타그램
“소희의 순간들, 고맙습니다”…김다솜, 밤을 밝힌 진심→여운 짙은 미소 / 배우 김다솜 인스타그램

김다솜은 이 사진과 함께 “소희의 순간들, 그동안 살롱드 홈즈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직접 작성한 메시지를 전했다. 담담한 어조 속에 섬세한 감정들이 응축돼 있으며, 종영을 앞두고 느끼는 아쉬움과 고마움, 새로운 도전 앞의 설렘이 고루 배어 있다.  

 

팬들은 “다솜 덕분에 소희의 이야기가 더 깊어졌다”, “다음 작품도 응원할게요”, “이별이 아쉽지만, 또 만나요” 등 따뜻한 반응을 전하며 소희와 김다솜 모두에게 진심 어린 격려를 보냈다. 김다솜이 연기한 소희라는 이름이 많은 이들에게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이어졌다.  

 

이번 게시물은 여름밤 청춘이 오토바이 위에서 마주한 자유로움, 이별, 그리고 감사의 순간을 담아내며, 나지막이 물러나는 계절의 끝자락과 맞닿는다. 김다솜은 익숙함에서 벗어나 한층 깊어진 감정선과 담백한 여운으로, 다음 계절의 설렘까지 예감케 했다.  

 

김다솜이 ‘소희’ 역으로 출연해 감동을 안긴 드라마 ‘살롱드 홈즈’는 아쉬움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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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살롱드홈즈#소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