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이, 김종현이 된 순간”…펜싱장 위 날 선 눈빛→팬들 숨멎한 공감
스포트라이트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던 그 순간, 배우 이상이의 묵직한 존재감은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 은은한 조명 아래 결연한 자세로 펜싱 복을 입은 이상이는, 자신의 이름 대신 ‘KIM J.H. KOR’라는 문구를 등에 새기고 국제 무대 선수를 떠올리게 하는 강렬한 시선을 선보였다. 카메라를 응시하는 눈빛 속에는 날선 집중력과 오랜 시간 다져진 서사가 깊게 배어 있었다.
사진에는 싱그러운 한여름 날씨와 프랑스 국기의 흔적까지 어우러져, 실제 시합 현장을 방불케 하는 생생한 긴장감이 살아 숨을 쉬었다. 깔끔하게 정돈된 짧은 헤어와 날렵한 턱선, 미묘하게 굳은 표정은 평범한 촬영이 아닌 자신만의 경기를 치르는 듯한 느낌을 줬다. 보호복의 촘촘한 주름 너머로 전해진 땀과 조명, 그리고 관중석 희미한 실루엣은 극과 현실의 경계를 허문 듯했다.

이상이는 “펜싱 사브르 은메달리스트 김종현”이라는 짧은 멘트로, 캐릭터에 대한 몰입과 새로운 도전을 전했다. 이 한마디 속에는 단순한 연기 그 이상, 스포츠와 연기의 경계에서 스스로를 밀어붙인 집념이 묻어났다. 털어놓은 근황에 팬들은 “진짜 선수가 내려온 것 같다”, “눈빛에서 전율이 느껴진다”, “새로운 변신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등 힘찬 응원을 보내며 공감의 물결을 보였다.
특히 이번 촬영에서 이상이는 실제 국가대표 선수처럼 현장을 온몸에 새겼다. 단단하게 중심을 잡으려 애쓰는 모습이 현장 사진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고, 한여름 경기장의 한기와 열기, 또 그 안의 짙은 집중력이 보는 이의 숨을 멎게 했다. 연기와 현실이 맞닿은 무대 위에서, 진중한 태도와 깊어진 감정선이 다시 한 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상이가 연기하는 김종현의 서사는, 앞으로 펼쳐질 드라마와 함께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더욱 날카로워진 시선 뒤에 숨어든 새로운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기대와 여운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