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비, 무대 뒤에 숨은 눈물과 미소”…인간극장 2부, 가족 그리고 팬의 애틋한 순간→진심이 물드는 하루
밝은 아침 햇살 아래 펼쳐진 인간극장의 또 다른 하루, 목비는 익숙한 무대 위의 모습과는 달리 오랜 시간 자신을 지켜온 팬들과 만나 웃음과 눈물을 오가는 따스한 순간을 나눴다. 감사를 담은 대화가 흐르며, 서로의 지난 시간과 고마움이 채워졌다. 한편으론 가족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한편으론 음악에 대한 고집이 한 자리에 동행했다.
목비는 가수의 꿈을 처음 안겨준 고등학교 시절의 선생님을 오랜만에 찾아갔다. 세월이 흘러도 한결같이 제자를 응원해주는 따뜻한 시선과 진심 어린 조언이 깊게 전해지며, 목비 역시 돌아보는 듯한 눈빛으로 그때의 설렘과 벅참을 떠올렸다. 절로 미소가 떠오르던 재회의 장면은 무대 밖에서 더욱 인간적인 목비의 내면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대청호의 고즈넉한 공연장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에는 목비와 배우자가 약혼식을 올렸던 특별한 추억이 되살아났다. 무대 위에서의 긴장과 떨림, 그리고 그곳에 남겨둔 사랑의 약속까지 모두를 품은 이 공간은 아들 도윤이에게도 특별한 의미로 남게 됐다. 가족의 소중함이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장면마다 진한 삶의 온기가 흐르는 듯했다.
라디오 DJ로도 바쁜 하루를 이어가는 목비는 이날 오랫동안 기다려온 특별 게스트와 만남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 안팎에서 솔직하고 따스하게 이야기를 건네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잔잔한 여운을 선물했다. 목비의 진심 어린 여정과 주변 사람들과의 깊은 인연은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안과 작은 용기를 더했다. 목비의 일상이 세밀하게 담긴 이번 ‘인간극장’ 2부는 6월 24일 아침 방송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