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훈 기념일 사진 한 장에 번지는 아련함”…꽃다발 품은 순간→자카르타 그리움 교차
한여름 열기 속 마지막 빛이 번지던 자정 무렵, 배우 최시훈은 자신만의 잔잔한 온기를 전했다. 분홍빛 풍선과 소담한 백합 꽃다발이 어우러진 순간, 최시훈의 깊은 미소는 그리움의 결을 고스란히 품었고, 소중한 이의 빈자리를 떠올리는 아련함으로 화면 너머까지 여운을 남겼다.
짙은 흑발과 자연스러운 앞머리, 검은 셔츠 위에서 빛나는 그의 모습은 한쪽 눈을 감은 장난스러운 윙크와 함께 보는 이의 마음을 한결 누그러뜨렸다. 꽃다발 뒤로 포즈를 취한 또 다른 인물의 환한 웃음과 얼굴을 살짝 가린 모습은 일상의 익살과 기념일의 설렘을 함께 품었으며, 분홍과 흰색 풍선들, 정성스레 준비된 카드와 화려한 꽃장식이 현장 곳곳을 밝게 채웠다. 기념일의 특별함이 소품 하나하나에 섬세하게 스며들었다.

최시훈은 “자카르타 잘 도착했나 꼬꼬마 예진양, 행복한 기념일에 떨어져있어 아쉽고 그립고, 집에서 많이 심심할 예정”이라며, 담담한 글을 남겼다. 그 한 줄의 진심 속에는 떨어져 있음에서 비롯된 쓸쓸함과, 상대방을 그리워하는 애틋함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자카르타로 향한 뒤에도 변함없는 마음은, 멀리 떨어진 이에게까지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이에 팬들은 “꽃다발 가득한 미소가 예쁘다”, “서로의 응원이 느껴진다”는 등, 댓글로 사랑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다시 만나는 날이 오길 바란다”는 진심 어린 메시지는 기념일에 함께할 수 없는 연인의 감정을 공감했고, 그 빈자리를 응원으로 가득 채웠다.
무대 위의 반짝임보다도 더욱 깊게 스며든, 일상과 감정의 결. 한 장의 사진을 통해 전해진 인간적 온기는 팬들에게 새로운 감동으로 남았다. 무엇보다 최시훈이 건넨 진솔한 말 한마디, 그리고 자카르타 하늘 아래 피어난 그리움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오랜 여운으로 감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