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장중 2% 하락”…외국인 매수에도 주가 약세
비에이치아이의 주가가 8월 19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2.06% 하락하며 42,700원에 거래됐다.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단기 차익실현 움직임이 주가를 누르는 모습이다. 실적 개선과 외국인 순매수에도 약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전망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비에이치아이 주가는 시가 41,600원으로 출발해 고가 43,400원, 저가 41,2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거래량은 약 43만 주, 거래대금은 182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전일 2만 2,000주 이상의 순매수에 이어 이날도 외국계 추정 기준 7만 3,000주를 사들이며 보유율이 17.74%를 기록했다.

시장은 외국인 매수세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나, 단기 수익실현을 노린 매물이 늘며 주가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양호한 실적 흐름과 외국인 순매수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가 52주 최고가인 47,600원에 비해 낮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경계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에이치아이는 2025년 1분기 매출 1,353억 원, 영업이익 124억 원, 당기순이익 8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9.20%, 순이익률 6.42%로 수익성이 지난해보다 개선됐다.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50,400원으로 제시돼 있지만, 실적 개선이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당분간 비에이치아이 주가는 외국인 수급과 실적 모멘텀, 글로벌 증시 흐름에 연동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단기 내 수급 변화와 함께 목표주가 달성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