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214만 명 돌파”…청년도약계좌, 부분 인출·신용점수 혜택 확대
정부가 청년 자산 형성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금융정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7월 16일 기준,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는 214만 명에 도달했고, 유지율은 84.2%로 나타났다. 2주년을 맞이한 청년도약계좌는 이달부터 2년 이상 납입 시 최대 40%까지 부분 인출이 가능해졌고, 신용평가사로부터 5~10점의 신용점수 가점도 제공된다.
기존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청년미래적금'으로 재편돼 재도입될 전망이다. 청년미래적금은 일정 소득 이하 청년이 1년에서 3년간 적금을 유지할 경우, 정부가 납입액의 25%를 함께 적립하는 구조다. 특히,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은 최대 8년간 6000만 원까지 목돈 마련이 가능하며, 세제 혜택 등을 위한 조세특례법 개정도 추진되고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월 최대 70만 원을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고, 정부지원금과 이자가 더해져 시중은행 최고 연 6.0%, 정부 지원을 포함하면 최대 연 9.54%의 금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최근에는 일부 통신요금제와 연계해 우대금리 조건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아울러 정부는 초급장교와 장기복무 부사관 등 군 간부 대상의 '청년간부미래준비적금'도 신설할 계획이다. 해당 상품은 월 30만 원씩 납입하면 정부가 같은 금액을 추가 지원하며, 5년간 최대 3600만 원의 자산을 축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25년 정부 설문에 따르면, 청년의 91.6%가 금융지원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정부는 앞으로 금융상품 확대와 맞춤형 교육 콘텐츠 제공 등 종합적 지원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맞춤형 금융지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청년층 실제 수혜와 빈틈 없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추가 개선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속적으로 운영 실태를 점검하며 제도적 보완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