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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220선 돌파”…미 증시 안정에 투자심리 개선
경제

“코스피 3,220선 돌파”…미 증시 안정에 투자심리 개선

허예린 기자
입력

코스피가 28일 오전 장 초반 3,220선을 돌파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810대에 올라서면서 투자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의 안정적 흐름과 긍정적인 수급 환경이 이날 국내 증시의 초반 강세에 힘을 실었다고 분석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02포인트(0.85%) 오른 3,223.07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시가 기준 전일 대비 32.56포인트(1.02%) 상승한 3,228.61로 시작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 역시 같은 시각 3.62포인트(0.45%) 오른 810.57을 기록, 중소형주 중심으로도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코스피 3,220선 상승 출발…코스닥 810선 올라
코스피 3,220선 상승 출발…코스닥 810선 올라

업계 관계자들은 전일 뉴욕증시가 안정적으로 마감한 것이 국내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최근 미국장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은 데다, 국내 증시 내 수급 여건도 우호적으로 전개되면서 상승 흐름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일 장중 발표되는 주요 경제 지표와 글로벌 이벤트에 따라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추가 상승 모멘텀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일부에서는 이날 중 코스피가 3,200선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할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향후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여부는 미국 기업 실적 발표와 글로벌 매크로 지표, 지정학적 변수 등 다양한 대외 변수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당일 발표 예정인 주요 경제 데이터가 투자심리와 지수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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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미국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