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총 1,018조 원 돌파”…반도체 업종 강세에 역대 최고치 경신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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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이 24일 사상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넘어섰다. 반도체 업종의 강세 및 투자심리 개선 영향으로 양대 기업 시총이 최고치에 도달하면서 국내 증시 시가총액 구도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24일 오전 11시 3분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584조2,680억 원, 삼성전자우선주는 64조540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370조9,170억 원을 기록했다. 이를 모두 합산하면 1,018조 원을 웃돌며, 국내 주요 상장사 합산 시총이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넘어선 것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총 합계 1,018조 원 돌파…역대 최고치 기록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총 합계 1,018조 원 돌파…역대 최고치 기록

거래소 측은 “최근 반도체 시장 강세와 투자심리 회복이 시가총액 급증에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국내 증시 시가총액 비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시장 전반 흐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업계 관계자들은 “반도체 업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 등이 시총 상승에 주요하게 작용했다”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도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주가 강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며, 업종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고 있다.

 

향후 국내 증시의 방향성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수요 회복 추이와 기업 실적에 연동될 전망이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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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