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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환 십자성 마을 온기”…나 혼자 산다, 구저씨 웃음→시청률 1위 비밀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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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환 십자성 마을 온기”…나 혼자 산다, 구저씨 웃음→시청률 1위 비밀의 순간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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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성 마을의 골목마다 구성환의 따뜻한 발걸음이 전해지던 밤, ‘나 혼자 산다’는 시청자 마음에 조용한 진동을 남겼다. 45년을 한결같이 지켜온 마을에서 구성환이 주고받는 인사는 시간을 품은 정겨움이었다. 수박 한 통에 깃든 이웃의 정성과 옥상 텃밭에서 걷어온 바구니 가득 농작물은 작은 손길로 커다란 온기를 전했다. 삶의 결이 묻어난 그의 미소, 그리고 수줍고 넉넉한 동네사람들의 표정은 화면 너머까지 소복하게 번져갔다.

 

방송에서는 구성환이 앞집 아주머니를 찾아 수박을 내밀고, 대신 농작물이 담긴 바구니를 받으며 “긍정적인 모습을 배워왔다”고 털어놓았다. 45년 세월 마을을 지키며 이웃들에게서 배우고 주고받은 행복은 그만의 인생 자산이었다. 몸이 불편해도 환하게 웃는 이웃의 모습 위로, 자연스레 쌓여온 동행의 의미가 울림을 더했다. 누구보다 평범하지만 그래서 더 특별한 ‘구저씨’의 하루는 담담하게 삶의 온도를 높였다.

구성환의 십자성 마을 삶…‘나 혼자 산다’ 구저씨, 동네 온기→시청률 1위 울림 / MBC
구성환의 십자성 마을 삶…‘나 혼자 산다’ 구저씨, 동네 온기→시청률 1위 울림 / MBC

다른 무지개 회원들의 이야기도 흡입력을 더했다. 코드쿤스트는 샤이니 민호 등 절친들의 도움을 받아 작업실 대청소에 나섰고, 끝없는 웃음 속에서 2대2 밥 내기 실내 스포츠 대결로 또 다른 활기를 뿜었다. 기안84가 건넨 ‘체육대회’ 제안에, 시청자들은 “나혼산 체육대회 너무 기대된다”, “추석 특집이냐”며 관련 화제성까지 이끌었다.

 

결과적으로 ‘나 혼자 산다’는 2049 시청률 3.4%(수도권 기준), 순간 최고 7.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1위의 자리에 올랐다. 1인 가구의 다채로운 삶과 이웃과의 끈끈함, 그 속에서 피어나는 성장과 나눔 이야기는 오랜 여운을 남긴다.

 

다가오는 방송에서는 전현무의 ‘효도 5개년 프로젝트’, 고강용 아나운서의 새로운 도전이 담길 예정이어서 기다림을 부른다. ‘나 혼자 산다’의 구저씨가 걸었던 하루의 온기를 따라,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또 한 번 가족 같은 위로가 다가온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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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환#나혼자산다#코드쿤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