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약보합에 배당 매력 부각”…현대차, 시총 7위 지키며 변동장 돌파
자동차 업계가 최근 변동성 심화 이슈로 술렁이고 있다. 현대차가 8월 4일 오전 장 초반 209,000원에 거래되는 등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배당 매력도 다시 조명받고 있다. 2025년 1분기 차량부문에서 35조 원 매출을 달성한 현대차는 글로벌 3위 제조사로 도약한 가운데, 투자 지표상 꾸준한 수익성과 확대된 시장 영향력이 동시에 부각되는 분위기다.
4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일 시가 210,000원보다 1,000원가량 낮은 209,000원 선에서 거래되며 장중 한때 211,000원까지 상승했다가 최저 207,000원까지 내려가는 등 등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149,119주, 거래대금은 311억 7,600만 원을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유입과 이탈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이다.

현대차가 소폭 하락세를 보인 배경에는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와 산업 내 경쟁 구도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미국, 유럽에서 전기차·스마트 모빌리티 수요가 변화하는 상황에서, 그룹 차원의 전환 전략과 공급망 대응 역량이 단기 등락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대형 제조사 특유의 내수 안정성과 미래 사업 확대 의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현황을 반영해 현대차의 주가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분기 기준 35조 원에 달한 분기 매출, 42조 7,944억 원의 시가총액, PER(주가수익비율) 4.56배, 배당수익률 5.74% 등 국내외 투자 매력도 재확인되는 지점이다. 이는 코스피 시장 내 시가총액 7위, 외국인 투자자 지분 35.97% 기록과 맞물려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도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부와 산업계는 미래형 자동차, 부품, 금융 연계 서비스 등 신사업을 뒷받침할 지원책과 제도 개편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차 역시 2030 전략에 따라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체질개선에 속도를 내고, 수익성 중심 경영과 R&D 투자를 강화 중이다.
금융업계 한 전문가는 “현대차가 전통 제조부문 강점과 미래 투자 확대를 병행함에 따라, 중장기 성장성과 투자 매력 모두 주목받는다”며 “다만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는 글로벌 금리, 대외 수요 변수와 맞물려 해소 속도를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국내 산업 생태계에 미칠 장기적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