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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 혁신 확산”…현대차·기아, 4천여 협력사와 공급망 리스크 대응→산업문화 재편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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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2025년 협력사 안전동행 세미나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국내 자동차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1~3차 및 통합구매 협력사 4천여 곳과의 안전관리 혁신 행보에 나섰다. 이 세미나는 지역별 거점도시에서 16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열리며 공급망 안전관리 강화, 경영자 대상 사고·개선사례, 정부 노동안전 정책에 이르기까지 실질적 교육과 정보 교류가 촘촘히 이어질 예정이다.

 

국내 자동차산업은 복잡한 다단계 공급망 구조로 인해 예기치 못한 산업재해와 리스크에 노출된 상황이다. 공급망 전반의 안전 불감 극복, 경영진의 위험 관리 역량 확충이 시장의 신뢰와 지속성장에 필수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고용노동부의 노동안전 종합대책, 현장 우수사례와 더불어 지게차·크레인 등 위험장비의 첨단 센서, 협력사 근로자를 위한 충돌 보호 에어백 재킷 등 최신 안전설루션을 상세히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대차·기아는 2023년 이래 협력사 안전설비 지원에 90억여원을 투자해 왔으며, 안전 모니터링 기술과 관계망 기반 실사례를 적극 공유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안전관리 혁신 확산…현대차·기아, 4천여 협력사와 공급망 리스크 대응→산업문화 재편
안전관리 혁신 확산…현대차·기아, 4천여 협력사와 공급망 리스크 대응→산업문화 재편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자동차산업 안전문화가 산업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공급망의 상생안전 프레임워크 구축과 선진 안전기술의 체계적 도입을 자동차산업의 경쟁력과 사회적 신뢰 확보를 위한 결정적 전환점으로 평가한다.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경영진이 중심이 돼 안전관리 패러다임을 선도적으로 바꿔나갈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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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협력사안전동행세미나#자동차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