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게티 컴퓨팅 3.10% 하락”…EPS 적자 불구 거래대금 10.8억 달러 기록
리게티 컴퓨팅의 주가가 18일(미국 동부 기준 17일) 3.10% 하락 마감했다.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에 따르면 이날 리게티 컴퓨팅은 전일 종가 25.48달러 대비 0.79달러 내린 24.6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년 사이 최저가 1.28달러에서 크게 벗어난 상태지만, 52주 최고가인 58.15달러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의 수준이다.
이날 리게티 컴퓨팅은 시가 24.98달러로 출발해 고가 25.99달러, 저가 24.19달러를 오갔다. 하루 변동폭은 1.80달러로 집계됐으며, 총 42,889,211주가 거래돼 거래대금은 10억 8,000만 달러에 달했다.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추가로 0.04달러(-0.16%) 하락한 24.65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종의 리게티 컴퓨팅은 시가총액 81억 5,000만 달러(한화 11조 9,324억 원)를 기록 중이다. 주당순이익(EPS)은 –1.28달러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1.60배로 업종 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로 인한 단기 조정과, 향후 실적 개선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리게티 컴퓨팅이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점을 주목하면서도, 최근 반도체 업황과 자금 유입 동향, 기술주 전반 강세·조정 국면의 영향을 동시에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해당 종목은 52주 최저가와 비교하면 상승 폭이 높지만, 변동성이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주가의 단기 조정이 이어질지, 또는 기술 업종 내 투자심리 회복과 함께 정상 궤도로 복원될지에 시선이 쏠린다. 당국과 시장 참여자들은 업황과 관련 신호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