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용, 신혼집 아침의 미소”…동상이몽2, 서툰 초혼의 달콤함→최여진·김재욱 파격 일상 충격
스튜디오의 불빛은 정석용이 전하는 서툰 고백에 미소로 물들었다.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모습을 드러낸 정석용은 다섯 살 연하 아내와 시작한 기적 같은 일상에 진심을 담았다. 마치 오랜 친구처럼 덤덤히 결혼 소식을 털어놨지만, 그는 여전히 신혼의 설렘 속에서 하루를 맞이하고 있었다.
정석용은 “아내와 여행을 하다 결혼을 결심했다”며, 둘만의 시간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서로 다른 생활 패턴을 가진 두 사람이 한 집에서 살아가는 소박한 풍경에는 그의 애정이 가득 묻어났다. 아침 일찍 기상하는 본인의 습관과, 음악감독으로 늦게 잠드는 아내를 바라보며 “자는 모습이 귀엽다”고 웃어 보였다. 정석용은 “아침을 꼬박 챙겨 먹는 삶에서 벗어나, 이제는 공복의 건강을 배워간다”고 담담히 전하며 새로운 삶에 적응한 모습을 드러냈다.

장난스럽게 아내가 “몸은 차은우 같다”는 유쾌한 칭찬을 건넸다는 일화도 스튜디오에 훈훈함을 더했다. 프러포즈 반지와 관련한 소소한 해프닝, 초혼임에도 오해를 받는 현실에 대한 자기만의 해학 등, 중년의 진솔한 사랑법이 곳곳에서 묻어났다. 모두가 축하를 보내며, 정석용은 한층 여유로운 표정으로 새로운 가족의 출발을 자축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결혼식 3일을 앞둔 최여진과 김재욱의 일상이 그려졌다. 공사 중인 신혼집 탓에 텐트 안에서 ‘노숙 중’이라는 특별한 입주생활을 이어가는 두 사람은, 사소한 생활 에피소드부터 선크림 바르기를 두고 펼치는 투닥임까지 유쾌하게 그려냈다. 김재욱은 이색 결혼식을 위해 보트 입장, 테니스공 예물 등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쏟아냈지만, 예비신부 최여진은 현실적인 고민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비록 텐트가 임시 거처지만, 장난과 진심이 오가는 그들만의 반짝이는 순간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단란함과 서툼, 낯설지만 설렌 일상.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서로 다른 색을 가진 부부가 함께 만들어내는 삶의 장면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 시청자와 다시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