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손준호 가족애 깊이 물든 무대”…열린음악회 격정의 감동→음악적 울림에 시선 쏠려
반짝이는 미소의 김소현이 ‘열린음악회’의 첫 순간을 가득 채웠다. 깊은 감정선과 부드러운 음색으로 무대를 압도하던 김소현 옆에는 남편 손준호가 서 있었고, 두 사람의 목소리는 서울 여의도 KBS홀을 새로운 울림으로 물들였다. 흘러나오는 선율 속에 부부의 섬세한 감정과 진정성이 관객의 심장에 고스란히 닿았다.
이번 방송에서는 김소현과 손준호 부부가 뉴위즈덤하모니와 함께 ‘Amigos Para Siempre’를 시작으로 ‘사랑의 찬가’, ‘아름다운 나라’ 등 귀에 익은 곡들을 연달아 선사했다. 클래식과 뮤지컬의 경계를 허문 이들의 조화는,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뿐 아니라 수많은 시청자에게도 진득한 감동을 남겼다. 이어 무대에 오른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어울림의 무대를 만들며 ‘열린음악회’만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관계자들은 김소현과 손준호 부부가 음악적 파트너를 넘어, 가치관과 가족의 삶까지도 나누며 특별한 성취를 이루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두 사람의 아들 주안 군이 세계청소년올림피아드에서 세 개 부문에서 수상해 가족 전체가 박수를 받는 순간이 펼쳐졌다. 김소현은 SNS를 통해 아들의 쾌거에 대한 기쁨을 나눴고, 손준호 또한 가족을 위한 뒷바라지와 준비 과정을 따뜻하게 회상했다. 부모와 자녀 모두 서로의 꿈을 존중하며, 각자의 길 위에서 새 이야기를 쓰고 있다.
김소현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엘리자벳’,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서 극강의 몰입력으로 존재감을 새겼다. 무대 위에서 진화하는 예술가로 남은 그는 삶과 음악, 가정을 오가는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열린음악회’ 1534회는 시청자 감사 특집으로 선보였고, 8월 3일 오후 5시 50분 방송됐다. 깊은 가족애와 음악적 완성도를 동시에 보여준 김소현 가족의 다음 행보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