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상승…한국정보인증, 거래량 폭증에 연중 최고가 근접”
6월의 장마감, 한국정보인증 주가에 푸른 물결이 일었다. 9일 장을 마치며 한국정보인증은 전 거래일보다 1,610원 상승한 7,800원에 닻을 내렸다. 등락률은 26.01%. 개장과 동시에 시작된 강한 매수세는 종일까지 식지 않았고, 거래량 또한 2,651만 주가 넘게 쏟아졌다.
이날 시초가는 6,970원에서 시작했다. 주가는 한때 1년 내 최고가인 8,040원 바로 아래까지 치솟았다. 불과 1년 전 3,510원에 그쳤던 흐릿한 저점의 기억은 시장의 기대 속에 옅어지며, 2배를 상회하는 가파른 랠리는 흥분을 자아냈다.

시가총액은 3,310억 원에 달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31.97배로 높아진 기대감과 연결됐다. 그러나 이날 기관 투자자는 12,260주, 외국인 투자자는 315주를 각각 순매도하며 상승세의 큰 축엔 합류하지 않았다.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정보인증 지분 보유율은 0.96%에 불과했다.
회사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은 점점 선명해지고 있다. 연속된 거래량 증대와 수익성 지표 개선에 대한 월가의 기대, 그리고 연중 최고점에 다가선 주가 흐름이 교차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숨 가쁜 호흡과 함께 기업의 미래 실적 변화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아침이슬 같은 유동성, 그리고 외부 자본의 움직임이 다시 한 번 시세의 결을 가다듬는다. 투자자와 시장은 언제나처럼 빠른 순환과 차분한 응시 사이에서 판단을 더해간다. 앞으로 발표될 실적, 그리고 연관 지표가 또 다른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한 투자 전략이 요구되는 계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