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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충청권 밤부터 장마에 잠긴다”…20~80mm 예고→도심과 농촌, 강수 영향 속 대비는
사회

“수도권·충청권 밤부터 장마에 잠긴다”…20~80mm 예고→도심과 농촌, 강수 영향 속 대비는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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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밤부터 시작되는 본격 장마는 올해도 조용히 찾아온다.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장마전선은 하늘빛이 더 어두워지는 오후, 서해안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차츰 전국을 적셔간다. 18일까지는 대부분 맑은 가시거리 속 일상이 이어졌으나, 북상하는 비구름대가 이르면 낮 12시부터 서해 해안가에 첫 장맛비를 불러올 예정이다.

 

수도권과 경기북부에서는 20밀리미터에서 최대 80밀리미터가 넘는 강수, 강원 내륙과 충청, 세종, 대전 등지에서도 20~60밀리미터에 달하는 굵고 짙은 비가 예고된다. 전라권과 경북 북부내륙, 그리고 제주도 등 전국 곳곳이 21일까지 시차를 두고 차례로 비에 잠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의 산지에서는 집중 호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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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마의 기저에는 고온다습한 대기와 국지적 대기 불안정이 자리 잡고 있다. 18일부터 21일까지 수도권의 낮 최고기온은 하루 26도에서 33도, 강원 일부에서는 24도에서 31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하루 최저기온도 17도에서 24도 사이로 유지돼 밤낮 온도 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장마가 몰고 올 강수는 일상 변화뿐 아니라 도심 하수 처리, 농촌 침수, 교통 장애 등 다양한 사회적 영향을 미친다. 많은 비가 집중될 때는 무리한 이동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와 급격한 하천 수위 상승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 교통안전에도 만전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임이 다시금 강조된다.

 

이번 장마는 2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일상에 닥쳐올 변화에 앞서, 개인과 지역사회 모두 대비의 중요성을 되새겨야 할 때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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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장마#강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