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앤틱거울, 가왕 3연승 눈물”…전하영 정체 밝혀지자 반전 감정→정체 추측에 긴장감
찬란한 조명 아래 앤틱거울이 자신의 노래로 다시 한 번 위로를 그려냈다. '복면가왕'을 통해 가왕 3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긴 앤틱거울의 무대는 깊은 울림과 따뜻한 감동으로 가득 채워졌다. 자신의 심정을 담은 듯 손디아의 '어른'을 담백하게 소화하며 판정단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망고빙수는 정키의 '내가 할 수 없는 말 (feat.나비)'와 자우림의 '영원히 영원히'를 선곡하며 다채로운 감정선을 펼쳤다. 무대를 온전히 즐기며 진정성 어린 목소리를 전한 망고빙수의 정체가 공개되자 모두가 놀랐다. 바로 뮤지컬 배우 전하영이었다. 전하영은 가수의 꿈과 연기자의 길을 동시에 품은 솔직한 포부를 털어놓으며 "많은 장르와 무대에서 좋은 에너지를 주는 예술인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2라운드에선 즉석카메라와 홍두깨, 망고빙수와 인생역전의 대결이 펼쳐졌으며 각각 킥플립 동현, 신공훈, 그리고 부활 4대 보컬 김재희가 이어서 정체를 드러냈다. 그 과정 속 경연 무대의 환희, 무대 아래의 속마음, 그리고 노래에 담긴 위로와 열정이 오롯이 담기며 이번 회차는 한 편의 드라마처럼 진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앤틱거울은 세 번째 가왕 정상에 오른 뒤 "갈수록 떨림과 고민이 많아진다"며 "내 노래로 많은 분이 힐링받으셨으면 한다"고 진심을 담은 소감을 밝혀 스튜디오를 따스하게 물들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앤틱거울의 정체가 가수 양파일 것이라는 추측을 이어가며, 여운을 더했다.
양파는 1996년 데뷔 이래 꾸준히 음악적 행보를 이어왔으며, 최근 솔로 콘서트와 신곡 '5:55' 발매로 변함 없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한 회 한 회 깊어지는 가면 속 드라마가 펼쳐지는 MBC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5분, 판정단 사연 접수는 홈페이지를 통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