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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MER 더 무비” 재난 한복판→스즈키 료헤이, 뜨거운 생사선에 몰입 왜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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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MER 더 무비” 재난 한복판→스즈키 료헤이, 뜨거운 생사선에 몰입 왜 궁금증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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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등이 켜진 대도시의 재난 속, ‘도쿄 MER’ 응급의료팀의 용기와 결의가 다시 스크린 위로 뛰어올랐다. 마츠키 아야 감독의 ‘도쿄 MER 더 무비’는 불꽃이 삼킨 요코하마의 한복판에서 스즈키 료헤이와 카쿠 켄토 등 화려한 캐스트가 선보이는 숨 가쁜 구조의 순간, 그리고 혼돈 속에서 피어나는 희생과 연대의 교차점을 담아냈다.  

스타트는 한순간의 폭발로 일상이 무너지는 요코하마에서 시작된다. 새카만 연기와 붕괴 직전의 타워, 그곳에 가장 먼저 파견된 이들은 도쿄 MER 팀이다. 무너진 현장을 가로지르는 이들의 움직임엔 서로 다른 신념과 방식을 가진 ‘요코하마 MER’와의 미묘한 경쟁과 갈등이 스며든다. 구급차와 헬리콥터, 그리고 맨몸으로 부딪히는 구조진의 사투가 날 서게 그려진다.  

스즈키 료헤이가 이끄는 도쿄 MER 팀은 살아남으려는 이들의 손을 끝까지 붙잡으며, 그 안에서 잊혀진 이웃의 소중함과 직업적 열정 사이의 선택을 되묻는다. 무엇보다 혼돈이 벽처럼 드리운 도시에서 벌어지는 인물들 각각의 드라마와, 위기 순간마다 맞부딪히는 팀워크의 의미가 여운을 남긴다.  

특히 극장판만의 압도적 스케일과 긴장감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질 때마다 치솟으며, 마츠키 아야 감독만의 따스한 시선이 현장 곳곳에 묻어난다. 여러 인물의 교차 편집이 극의 몰입감을 높이고, 구조라는 순간적 선택이 삶과 죽음 그 경계에 선 인간의 감정 곡선을 더했다는 평이다.  

‘출발! 비디오 여행’의 ‘이유있다’ 코너에서 재조명된 ‘도쿄 MER 더 무비’는 현재 IPTV 등에서 디지털로 시청이 가능하다. 영화 리뷰 프로그램 ‘출발! 비디오 여행’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5분 시청자 곁을 찾는다.

출처 : 해당 작품 포스터 이미지
출처 : 해당 작품 포스터 이미지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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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mer더무비#스즈키료헤이#출발비디오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