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은 낮고 주가는 상승”…이수페타시스, 업종 부진 속 소폭 강세
이수페타시스의 주가가 9월 24일 장중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 6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는 전일 종가 75,000원 대비 0.27% 오른 75,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시가는 75,000원으로 출발해 장중 고가는 76,100원, 저가는 73,000원까지 내려가며 3,100원의 등락폭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76만1,844주, 거래대금은 566억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5조5,130억 원으로 전체 91위에 오르며 중대형주 군에서 견고한 입지를 확인시켰다.

눈에 띄는 점은 주가수익비율(PER)이 48.89배로 나타나 동일 업종 평균치인 71.65배를 크게 하회했다는 점이다. PER은 기업의 수익성이 주가에 얼마나 반영돼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업계 평균 대비 낮은 PER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로도 해석된다. 같은 시간대 해당 업종 등락률이 -0.59%로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이수페타시스가 플러스 변동을 보인 배경엔 이런 지표상의 탄탄함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외국인 투자자 역시 전체 상장 주식수의 약 27.70%인 2,033만여 주를 보유하고 있어 이수페타시스에 대한 해외 자본의 신뢰도가 유지되고 있음을 방증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내 대형 PCB 산업 종목 중 이수페타시스가 회복 기조를 강화할지 이목이 쏠린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IT, 전장 부품 수요와 함께 외국인 자금 유입이 유지될 경우 등락 폭이 제한적일 수 있다”면서도 “글로벌 경기 및 반도체·전자산업 흐름에 따라 실적 변동성 관리가 여전히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수페타시스가 업종 평균 대비 낮은 PER과 안정적인 외국인 보유율을 바탕으로 시장 변동기에 견조한 모습이 지속될지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실질 수요 회복 간 간극이 얼마나 좁혀질지가 향후 추가적인 주가 변동의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