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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아의 지중해빛 여수 어부집”…오늘N, 가족 품은 골목의 변신→시선을 사로잡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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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아의 지중해빛 여수 어부집”…오늘N, 가족 품은 골목의 변신→시선을 사로잡은 사연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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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에 물든 여수 뒷골목에서 마주한 50년 된 어부의 집은 새로운 꿈의 무대가 됐다. ‘오늘N’의 ‘저 푸른 초원 위에’ 코너를 통해 딸 정현아와 엄마 조세윤, 그리고 바다라는 이름의 두 반려견이 이끄는 이야기는 오래된 벽화 마을 속 삶의 풍경을 잇는다. 현아 씨는 2017년, 소년의 호기심으로 천사 벽화 마을을 산책하다 문득 발견한 시골집에 마음을 뺏겼다. 창문 너머 펼쳐진 여수 앞바다의 빛은 집주인 할아버지를 설득할 만큼 마음을 동하게 했고, 마침내 시간의 두께가 쌓인 어부의 집은 가족의 새로운 터전이 됐다.

 

현아 씨는 지중해의 감성을 품은 인테리어로 낡은 집을 채웠다. 산토리니에서 직접 영감을 얻고 정성스레 선택한 15가지 색을 입히며, 붉은빛 지붕과 내부, 일직선 구조의 거실과 주방 곳곳에 밝은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커다란 창을 통해 바다가 스며든 공간, 테라스엔 여유로운 야외 욕조가 놓여 두 마리 반려견이 바다를 바라보며 세월을 관조하는듯한 풍경이 그려진다. 집 곳곳에는 한 땀 한 땀 정현아 씨의 애정이 배었고, 매일 집에 출근 도장을 찍는 엄마 세윤 씨도 골목길과 창 밖을 바라보며 잃어버렸던 감성을 되찾았다.

“지중해를 품은 어부의 집”…‘오늘N’ 정현아, 여수 골목길→꿈꾸는 삶의 풍경 / MBC
“지중해를 품은 어부의 집”…‘오늘N’ 정현아, 여수 골목길→꿈꾸는 삶의 풍경 / MBC

소박한 집, 흔적이 쌓인 골목, 그리고 웃음이 배어든 가족. 오랜 세월을 껴안은 이 공간은 오늘 이 순간, 여수만의 특별한 이야기로 새롭게 시작하게 된다. 누구에게나 낯선 골목 끝 오래된 문을 열면, 바다와 햇살, 가족과 시간이 그려내는 유일한 풍경이 펼쳐진다.

 

정현아 씨가 그려낸 이 집은 누군가의 꿈이 되고, 가족의 사랑과 삶의 애틋함이 덧칠돼 두 번째 인생을 시작했다. 오늘N은 잊힌 시간을 품은 이 집에서, 시청자에게 소박한 희망과 가족의 소중함을 조용히 전한다. 여수 뒷골목의 따스한 변화와 바다의 빛이 오늘 밤 7월 28일, 시청자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으로 닿을 예정이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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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아#오늘n#여수어부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