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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 염소고기로 감자탕 도전”…정글밥2, 카리브밤 뜨거운 설렘→미식 본능 자극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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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 이역만리, 류수영은 생소한 거리의 북적임과 시장의 활기를 따라 바니 시내에 내렸다. 바람에 실려온 향토의 내음과 시장 상인들의 친근한 손짓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그는 염소고기 전문점까지 발품을 팔았고, 드디어 낯선 땅의 재료 ‘치보’를 손에 넣었다. 꿈에 그리던 재료를 품은 류수영의 얼굴에는 세찬 설렘과 도전의 의지가 스쳤다.
바니는 사막의 건조한 기운과 한적한 골목이 공존하는 도시로, 오래전부터 염소가 귀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사랑받았다. 류수영은 현지인들의 삶과 식탁에 담긴 이야기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들여다봤다. 정육점에서 직접 고른 갈비 부위는 지방이 풍성해 깊고 진한 국물 맛을 약속했다. 그는 “한국 사람들에게 국물은 위로와 같다”며, 이국의 재료와 우리네 감성을 접목하려는 마음을 드러냈다.

주방으로 들어선 류수영은 불 앞에서 마침내 염소고기로 감자탕을 끓였다. 낯선 고기와 채소, 뜨거운 국물이 어우러지는 순간, 잠시 고향을 떠올리는 듯 따뜻한 물안개가 가득 피어났다. 그 옆에서 윤남노는 정글에서 직접 수확한 카카오로 진한 디저트를 차려냈고, 카리브해의 마지막 밤 식탁은 다시없을 풍성함으로 채워졌다.
이처럼 SBS ‘정글밥2 - 카리브밥’은 류수영의 미식 본능 넘치는 활약과 새로운 재료에 대한 도전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감정과 영감을 전했다. 개성 넘치는 요리와 정겨운 휴머니즘이 어우러진 ‘정글밥2 - 카리브밥’은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돼 색다른 식탁의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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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정글밥2#카리브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