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9,700원 돌파”…현대무벡스, 거래량 급증에 16% 상승

코스닥 상장사 현대무벡스가 9월 12일 오전 장중 16%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12일 오전 9시 54분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 현대무벡스의 주가는 9,70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종가(8,320원)보다 1,380원(16.59%)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가는 8,370원, 최고가는 10,050원, 최저가는 8,330원으로 확인되며, 주가 변동성 확대와 동시에 시장의 거래 열기도 거세졌다. 이날 현대무벡스는 약 2천만 주에 달하는 거래량(20,497,573주)과 1,948억 원에 이르는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거래가 몰리면서 현대무벡스의 시가총액은 1조 904억 원으로 불어났다. 이로써 코스닥에서 62위로 올라서면서 중∙대형주 반열에 다시 주목받았다. PER(주가수익비율)은 44.09배로, 동일업종 평균 88.73배와 비교하면 주요 성장주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양상이다.  

배당수익률은 0.52%를 기록했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159,314주로, 상장 주식 전체 대비 소진율은 1.94%에 그쳤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 주도의 대량 매수세보다는 국내 개인 및 기관 주체의 단기 거래 집중 현상으로 해석된다.  

이날 거래 열기에 시장 투자자들은 재료 노출 및 수급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도 관측됐다. 업계에서는 현대무벡스의 차익 실현 구간 진입 여부, 추가 매집세 지속 등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세 급등이 기초체력 개선의 신호로 이어질지, 테마성 변동성에 그칠지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