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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62억 원 흑자”…금호건설, 원가율 개선에 3분기 연속 실적 회복
경제

“영업이익 162억 원 흑자”…금호건설, 원가율 개선에 3분기 연속 실적 회복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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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이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6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도 5,3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순이익 역시 104억 원을 기록해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수익성 회복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주택 부문의 안정적 수익 구조와 건축·토목 부문에서의 원가율 회복 영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한다.

 

12일 금호건설 발표에 따르면, 2분기 원가율은 93.6%로 1분기(95.8%) 대비 2.2%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4분기(94.6%)보다도 개선된 수준이다. 건축 부문 원가율 개선과 토목 부문 실적 회복세가 전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회사는 밝혔다. 2분기 부채비율은 607.2%로, 전 분기 대비 41.2%포인트 하락했으며, 차입금도 2,362억 원으로 238억 원 줄어 재무 구조 역시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건설’ 2분기 영업이익 162억…3개 분기 흑자 지속
‘금호건설’ 2분기 영업이익 162억…3개 분기 흑자 지속

시장에선 금호건설이 당분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분양 사업장의 착공과 고수익 사업장 매출이 하반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금호건설 관계자 역시 “하반기에도 원가 관리와 분양 활성화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온 흐름에 대해 업계는 건설 경기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이번 실적 호조세가 상당 기간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향후 주택·건축·토목 전 부문에서의 시장 흐름에 따라 실적 개선이 얼마나 이어질지 주목된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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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영업이익#부채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