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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삼킨 여자” 전노민 선언…장신영, 신뢰 속 왕좌→시청률 진기록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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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삼킨 여자” 전노민 선언…장신영, 신뢰 속 왕좌→시청률 진기록 파장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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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듯 시작된 재계의 아침, 전노민의 한마디가 공간을 압도하며 이야기는 새로운 장으로 향했다. '태양을 삼킨 여자'가 시청자들에게 남긴 긴장과 울림은 결국 하나의 장면으로 응집됐다. 사장 자리를 두고 펼쳐진 신뢰의 게임 끝, 장신영이 드리운 단호한 진심은 가족 사이의 얼어붙은 시간마저 녹이는 힘을 발휘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민경채 역의 윤아정이 민두식을 요양원에 보내기 위한 각본을 준비하며 가문 내 갈등이 폭풍처럼 번져갔다. 하지만 백설희 역의 장신영이 민두식(전노민)을 홀로 남겨두는 대신, 그의 곁을 지키며 위험을 무릅썼다. 거센 오해와 위기, 그리고 충격의 실체가 드러난 순간, 가족들은 잠시 흔들렸고, 민두식은 결연한 믿음으로 백설희에게 손을 내밀었다.

“사장 자리의 주인은 누구”…‘태양을 삼킨 여자’ 전노민, 장신영에 신뢰→자체 최고 시청률 돌파
“사장 자리의 주인은 누구”…‘태양을 삼킨 여자’ 전노민, 장신영에 신뢰→자체 최고 시청률 돌파

사장직을 내어주겠다는 전노민의 선언은 짧았지만 강렬했다. 자식도, 후계자도 아닌 새로운 주인을 앉히겠다는 결정은 흩어진 가족 사이에서 거부할 수 없는 변화의 신호탄이었다. 장신영은 끝내 흔들리지 않는 시선을 보여주며 민두식의 남은 신뢰를 온전히 받아냈고, 집안과 회사에 파란을 일으킬 사장 등극이 눈앞에 펼쳐졌다.

 

수없이 얽혀 있던 권력과 감정의 실타래는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진심이 전해지는 순간, 인물들의 눈동자와 단호한 말 한마디가 시청자의 마음에 복잡한 여운을 남겼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파멸과 구원, 사랑과 복수의 기로에서 무엇이 진정한 가족이고 신뢰인지를 다시 묻는다.

 

방송은 전국 시청률 5.7%, 수도권 5.9%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저녁 시간대 묵직한 존재감을 증명했다. 새로운 왕좌의 시작, 흔들리는 마음의 전쟁이 펼쳐질 '태양을 삼킨 여자'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7시 5분 시청자를 찾아간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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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노민#장신영#태양을삼킨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