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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서, 감성 짓는 폴라로이드 한 장”…지적 아우라→오래 남은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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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서, 감성 짓는 폴라로이드 한 장”…지적 아우라→오래 남은 여운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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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테이블 위에 조용히 올려진 폴라로이드 세 장은 은서의 하루에 감성의 결을 덧입혔다. 덤덤하면서도 내밀한 분위기는 깊이를 더했고, 시간의 흔적이 묻어나는 사진들이 하루의 끝자락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은서는 다정한 시선과 부드러운 조명 속에서 평온함과 미묘한 설렘이 뒤섞인 순간을 조각처럼 남겼다.

 

사진의 은서는 자연스럽게 흐르는 긴 흑발에 검은 뿔테 안경을 더해 지적인 매력을 자아냈다. 심플한 그레이 티셔츠와 검은 슬리브리스 원피스, 혹은 겹쳐 입은 의상은 세련된 동시에 빈티지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정면을 바라보는 담백한 표정에서는 담담한 일상의 무게가, 청색 볼캡을 눌러쓴 자유로운 모습에서는 소년 같은 가벼움이 전해졌다. 잔잔한 목걸이와 아무 장식 없는 배경은 오직 은서만의 고요한 예술성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빛바랜 틈에 스며든 시선”…은서, 무심한 순간→감성 폴라로이드 / 걸그룹 우주소녀 은서 손주연 인스타그램
“빛바랜 틈에 스며든 시선”…은서, 무심한 순간→감성 폴라로이드 / 걸그룹 우주소녀 은서 손주연 인스타그램

각각의 컷에 서로 다른 각도, 미묘하게 달라지는 표정들까지 담긴 이번 폴라로이드는 은서가 내면의 생각이나 아련한 추억을 조심스럽게 곱씹는 모습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글 없이 남긴 시계 이미지와 “ ”로 채운 짧은 메시지는 시간의 흐름과 정서적 여백을 상징하며, 팬들에게 각자만의 감상을 남길 여지를 제공했다.

 

팬들은 “아날로그 감성이 무르익었다”, “작은 일상도 특별하게 다가온다”는 따뜻한 반응은 물론, 은서만의 빈티지한 매력이 더욱 배가됐다는 응원을 전했다. 현실에서 건져올린 듯한 투명함과 소박함에 시선이 오래 머물렀다는 평도 이어졌다.

 

은서는 이번 사진을 통해 과장 없는 자연스러움과 클래식한 분위기를 한껏 드러냈다. 무더운 여름 저녁, 일상의 잔잔한 순간을 폴라로이드라는 아날로그 적인 매체에 담아낸 그녀의 모습은 보는 이들 마음 한 자리에 길게 남는 여운을 남겼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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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서#폴라로이드#우주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