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표 이별 찬가 귀환”…‘보고싶지 않은 니가 보고싶다’, 쓸쓸한 그리움→음원 팬들 심장에 울림
임창정의 옅은 미소 뒤로 괜스레 번지는 쓸쓸함이 새벽 공기처럼 번졌다. ‘보고싶지 않은 니가 보고싶다’를 마주한 리스너들은 지난 시간을 떠오르게 하는 현실적인 이별의 감정에 천천히 물들었다. 다시금 무거운 울림을 전한 임창정의 진심 어린 목소리는 오래도록 귀를 홀렸다.
임창정은 7일 오후 6시, 새 싱글 ‘보고싶지 않은 니가 보고싶다’로 이별 감성의 진수를 선보인다. 직접 작사에 참여한 이번 곡에는 오랜 시간 축적해온 경험과 애틋함, 그리고 솔직한 이야기가 담겼다. 지난해 12월 정규 18집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 이후 다시금 펼치는 발라드의 서사가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보고싶지 않은 니가 보고싶다’는 임창정 특유의 담백하고 밀도 높은 서정으로 시작해, 마치 ‘소주 한 잔’의 또 다른 풍경을 그려낸다. 유리잔을 기울이며 다가오는 그리움과 내면의 쓸쓸함, 누구나 지닌 상처가 고스란히 녹아들며 절정에 이른다. 무엇보다 술이라는 매개로 이별의 한 조각이 구체적으로 스며들어, 듣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과 공감을 동시에 안긴다.
보컬리스트 임창정의 내공은 이번 곡에서 유감없이 발휘되는 모습이다. 노래의 첫 소절에서부터 시작되는 담담한 감정은 곡이 펼쳐질수록 점차 고조되며, 절정의 고음과 함께 터져나온다. 섬세하게 쌓인 감정선, 탁월한 가창력, 잔잔함 뒤에 이어지는 울분 섞인 고음이 임창정 표 발라드의 정체성을 남긴다.
직접 가사에 참여한 이번 신곡은 임창정다운 울림으로 채워져 있다. 오랜 시간 찬찬히 흘러간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이야기이자 대중의 이야기로 다가서며 애잔한 현실을 노래한다. 무엇보다 30주년을 맞은 가수 임창정의 굳건한 존재감과 건재함이 다시 한번 확인된다.
최근 전국투어 콘서트 ‘촌스러운 콘서트’로 무대 위에서 팬들과의 특별한 소통을 이어오던 임창정은, 이번 신곡을 통해 또 한 번 심금에 닿는 이별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주하는 임창정의 새 싱글 ‘보고싶지 않은 니가 보고싶다’는 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