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3% 넘게 강세”…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시총 42조 돌파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3%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42조 원을 돌파했다. 6월 27일 오전 10시 53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42%(30,000원) 오른 90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초가는 898,000원이었으며, 장중 고가 926,000원과 저가 893,000원을 오갔다.
거래량은 약 19만 주, 거래대금은 1조 7,7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매수세가 활발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15,425주를 순매수하며, 그간 소극적이었던 외국계 수급이 본격적으로 돌아선 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지분율도 44.80%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글로벌 방산 수요 확대로 향후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주요국의 국방비 증가와 함께 나토(NATO)의 방위비 증액 논의 등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추가 수주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5조 4,842억 원, 영업이익 5,607억 원, 당기순이익 2,093억 원에 달한다. 영업이익률(10.22%)과 순이익률(3.82%)은 다소 둔화됐지만, 업계 상위권을 여전히 지키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1,868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8.36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51배로 평가된다.
증권가는 외국인 수급 개선과 방산업 호황이 이어질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가총액 상승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추가 수주 및 정부 국방예산 집행, 해외 방산 발주 동향 등에 이목이 모이고 있다. 향후 정책과 글로벌 정세에 따라 방산주 전반이 추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