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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변동성에 투심 흔들”…한올바이오파마, 단기 조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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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변동성에 투심 흔들”…한올바이오파마, 단기 조정세 지속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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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업계가 최근 증시 내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가 28일 장중 5%대의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제약바이오 종목 전반의 조정 움직임이 동반되며 업계 전반이 적잖은 영향을 받고 있다. 앞서 25일 종가 29,200원을 기록했던 한올바이오파마는 28일 시초가 28,650원에서 시작해 장 초반 잠시 반등했으나, 곧바로 매도세에 밀려 최저 27,550원까지 밀렸다. 오후 2시 45분 기준 주가는 27,650원으로, 1,550원(5.31%) 가량 하락했다.

 

이날 한올바이오파마의 거래량은 40만4,741주, 거래대금은 약 113억 4,000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단기 하락세가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빠른 낙폭 확대와 장중 강한 매도세는 바이오섹터의 전반적 불확실성 심화와 맞물려 있다는 평가다.

제약바이오 업종은 경기와 무관하게 성장성을 부각받아왔으나, 최근 글로벌 임상 환경 변화, 신약 개발 지연 등 구조적 요인이 작용하며 단기 변동성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한올바이오파마의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진척 여부가 당분간 주가 흐름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견해를 밝혔다.

 

향후 정부의 신약개발 지원 프로그램, 연구개발(R&D) 세제 정책 등도 단기 투자심리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현장에선 한올바이오파마를 포함한 중소·중견 바이오기업들이 기술 라이선스아웃, 글로벌 파트너십 등 시장 신뢰 회복 방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국내 바이오 산업 생태계에 미칠 장기적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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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제약바이오#주가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