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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는 진정한 안보 파트너”…앤디 김 상원의원, 첫 정상회담 성공 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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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는 진정한 안보 파트너”…앤디 김 상원의원, 첫 정상회담 성공 협력 강조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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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의 미래와 한국계 미국 정치인의 역할을 두고 국회가 외교 협력의 새 단면을 보였다. 방한 중인 앤디 김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과 우원식 국회의장은 18일 서울 국회에서 만나 한미 정상회담, 경제 협력, 안보 전략 등을 놓고 긴밀한 의견을 나눴다. 새 정부 출범 후 첫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국내외 정치권의 기대와 긴장도 높아졌다.

 

이날 우원식 의장은 25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김 의원에게 요청했다. 특히 우 의장은 “작년 12월 3일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비상계엄 조치에 대해 강력히 비판해주고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에 지지를 표한 것에 특별히 감사드린다”며 “이번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회복력을 입증했고, 미 조야의 지지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한미 양국의 조선 산업 협력, 관세 협상, 그리고 뉴저지 등 미국 내 한국 기업 진출 확대에도 김 의원의 의회 차원 지원을 요청했다.

김 의원 역시 한미정상회담 개최에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다음 주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돕겠다”며 “성공적 한미 회담은 글로벌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양국 안보 파트너십은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며 “글로벌 도전 과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안보 공약에 대한 투자가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한국에 마땅히 드려야 할 존중으로 대할 것이며, 세계 무대에서도 한미가 진정한 안보 파트너로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한미일 3국 협력과 의회 차원 대화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한미일 협력을 통해 한미 간 협력을 지속하고 발전적으로 계승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3국 의회 대화가 시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이번 방한 이후 일본 방문 일정도 공개되며 한미일 삼각협력 구도가 강화될 조짐이다.

 

정치권은 첫 한미정상회담 지원을 선언한 김 의원 행보에 주목하며, 한미관계와 한미일 협력의 향후 변화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회는 APEC 정상회의 등 굵직한 현안을 앞두고 미 의회와의 민간외교 확대 및 양국 경제·외교 협력 논의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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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김#우원식#한미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