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피아노 정체 충격 반전”…채보훈 굴욕→유리아 추정에 무거운 여운
햇살처럼 따스한 미소와 함께 각양각색 무대가 펼쳐지는 ‘복면가왕’에서 또 한 번 가면 뒤 반전의 순간이 펼쳐졌다. 무대를 울린 피아노의 절실한 열창과 정체 공개 후 이어진 출연진들의 진심 어린 소감이 일요일 저녁을 새로운 감동으로 물들였다. 과감한 도전과 숨겨진 열정이 교차하며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지난 방송에서는 2라운드 수박과 황금비율 컴퍼스, 푸른 하늘 은하수와 영혼을 울리는 피아노가 치열한 대결을 선보였다. 특히 피아노는 서문탁의 곡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을 시작으로, 박효신의 ‘야생화’까지 폭발적인 감성과 섬세함을 조화롭게 선보이며 가왕전에 올랐다. 반면, 기존 가왕 악귀 쫓는 호랑이는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으나, 압도적 표 차이로 탈락의 고배를 마셔 아쉬움을 남겼다.

새 가왕 피아노는 “가왕님 노래에 감탄해 넋을 놓았다”며 예상치 못한 등극의 영광과 놀라움을 전했고, 진심 어린 감사 인사로 무대의 온도를 높였다. 이어 악귀 쫓는 호랑이의 정체가 더베인 보컬 채보훈임이 밝혀지자, 그의 특별한 도전 이유와 올곧은 음악적 소신이 이어졌다. 채보훈은 “동시대 뮤지션 만남과 내 음악을 세상에 알리는 기회가 좋아 계속 도전해왔다”며, “음악은 각자의 밑바닥에서 다시 올라오게 하는 힘”이라는 뚜렷한 신념을 전해 무대가 지닌 깊은 의미를 더했다.
이날 수박은 래퍼 신스, 컴퍼스는 가수 이소은, 은하수는 엔시티 위시 재희로 각각 정체가 밝혀지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새 가왕 피아노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유리아로 추정되고 있는데, 데뷔 이래 다양한 작품과 방송을 오가며 탄탄한 음악적 발자취를 내딛고 있는 그만의 내공과 호소력이 극적 의심을 더하고 있다. 유리아는 지난 해 같은 방송에 ‘베스트셀러’로 출연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뮤지컬 ‘멤피스’의 펠리샤 역으로 무대에 서고 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판정단 방청을 비롯한 다양한 참여는 ‘복면가왕’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